현대백화점을 운영하는 금강개발산업이 15일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71년 동해관광호텔개관으로 출발한 금강개발산업은 77년 현대백화점
울산점을 개점하면서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85년 현대백화점 본점에 이어 88년 무역센터점과 반포타운을
개점, 본격적인 다점포체제를 갖추었다.

91년에는 부평에 4호점을 열었으며 지난해 8월 부산에 연면적 1만7천여평
규모의 백화점을 개점, 전국적인 체인망을 구축했다.

호텔부문에서도 83년 울산다이아몬드호텔 개관에 이어 92년 객실수
4백45실의 특급호텔 경주 호텔현대를 열었다.

지난해 1월에는 여행사 서진항공을 흡수합병,현대드림투어를 발족시켜
여행업에도 진출했다.

금강개발산업은 창사 25주년인 올해 백화점부문 1조5천5백90억원,
호텔부문 5백80억원, 여행 휴게소 하이퍼렛등 기타부문 1천64억원등
총 1조7천2백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앞으로 다양한 신업태와 레저산업에 진출, 창사 30주년을 맞는
2001년에는 명실상부한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자리잡는다는 장기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권수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