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영의 컬러 데이트" <현대방송 채널19> (오후 12시) =

매주 금요일 자정에 색의 향연이 벌어진다.

휴식과 여유를 필요로 하는 시청자를 위해 넉넉하고 편안한 밤을
연출한다. 이 시간은 한편의 긴 CF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매회 그날의 주제 색에 어울리는 손님을 초대해 허물없는 이야기와
격조 높은 음악들로 꾸민다.

또 인기 가수가 야외로 나가 젊은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즉석 콘서트를
열기도한다.

<>"US오픈 골프" <한국스포츠TV 채널30> (오전 8시) =

미국 미시건주 버밍햄의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US오픈
골프 대회를 녹화 방송한다.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는 전년도 우승자인 코리 페이빈과 96마스터스
우승자인 닉 팔도, 그리고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 등이 건론되고
있다.

특히 필드의 쌍두 마차로 불리는 닉 팔도와 그렉 노먼의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스터스에서 닉 팔도에게 역전패한 쓰라린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그렉 노먼은 그때의 치욕을 설욕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형사 매드 독" <캐치원 채널31> (오후 10시) =

우연한 기회에 암흑가 보스의 생명을 구해 준 한심한 형사가 보스의
정부를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해프닝으로 꾸며진다.

원제의 미친 개란 지나치게 소극적인 주인공에게 동료들이 붙여준
역설적인 별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