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부터 액화석유가스(LPG)에 부과돼온 가스안전관리기금 징수가 올해로
만료돼 내년부터는 에너지및 자원사업특별회계로 통합운영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경제를
위한 에너지.자원정책"이라는 제목의 조찬강연회에서 가스안전관리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안전관리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10년단위의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해 장기적인 수급안정과 에너지
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에너지효율향상 및 수요관리시책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수급안정을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자원업계 관계자, 정부투자기관, 협회 및 사회단체 관계인사 2백
50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회에서 박장관은 "소비자가 에너지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국민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안전"
과 "효율" 극대화에 에너지 정책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장관은 배관안전점검원제도 등 작년에 도입된 안전관리제도를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장관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에 부응하고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국제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