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자동인출기(CD)내 1만원권 현금 박스에 10만원권 자기앞수표가 잘못
투입되는 바람에 인출객 5명이 1만원권 1백90장 대신 10만원권 수표
1백90장 (1천9백만원)을 인출해 간 사건이 발생.
사건의 발단은 현금자동인출기 담당직원이 이날 아침 현금자동인출기내
현금박스에 자기앞수표를 잘못 넣은데다 인출기가 현금과 자기앞수표를
구분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
국민은행 관계자는 "담당직원이 현금자동인출기에 관한 업무를
시작한 지 얼마안돼 빚어진 실수"라며 "돈은 모두 회수됐다"고 답변.
그러나 현금자동인출기내 현금과 자기앞수표 박스에는 각각 2백50매를
넣을 수 있어 사고 피해액이 은행측 주장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이
주위의 지적.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