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핑(볼의 윗부분을 때리는 것)의 일반적 원인은 어드레스시에 무릎을
너무 굽히려는데 있다.

무릎을 굽히면 오히려 토핑의 확률이 적어진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처럼 무릎을 굽히는 사람들은 스윙중에 무릎을
다시 펴는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손과 클럽이 자연히 높아지면서 클럽헤드가 볼 윗부분에 닿게
되는 것이다.

다운스윙시에 오른쪽 팔꿈치가 옆구리에서 떨어지거나 왼쪽 팔꿈치를
굽히는 것도 헤드가 올라가면서 토핑이 되게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아놀드 파머는 토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시에 몸을 세운다는
기분을 살리거나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에 가져오거나 <>임팩트를
전후해 왼팔을 쭉 뻗도록 하라고 권한다.

클럽의 로프트를 믿는 것도 요긴하다.

볼을 일부러 띄우려는 생각은 금물이다.

우드는 쓸어치고, 아이언은 살짝 내려친다는 생각을 가지면 토핑은
사라질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