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기업의 요건으로 흔히 건전성과 성장성을 꼽는다.

건전성은 부채비율이, 성장성은 장기 수익성이 그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높은 부채비율은 회사의 안정성을 그르칠 뿐 아니라 금융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에도 큰 부담이 된다.

성장성은 단기적으로는 적자를 보더라도 장기적인 수익창출력에 촛점을
맞춘 것이다.

주식투자자에게도 같은 논리가 적용되지 않을까.

신용을 잔뜩 걸어 단기적 이익에 연연한다면 "우량"투자자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 것이다.

경험적으로도 장기 혐금투자가 신용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어 왔다.

특히 주가방향에 대한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충분히
빠진 종목에 현금투자하여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리라고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