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최수용기자]

율촌공단 개발에 따른 토지 및 지장물.어업권보상 등 6백여억원에
달하는 보상업무가 마무리돼 공단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율촌공단개발사업소는 편입토지 등 보상을 추진키 위해
대책협의회와 심의위원회를 구성, 토지 및 지장물 2백여억원과 어업권보상
4백억원등 총 6백여억원의 보상업무를 마무리했다.

보상업무가 타결됨에 따라 총사업비 6천1백42억원을 투입, 2백66만평을
조성하고 있는 율촌제1지방공단개발은 물론 제2공단 조성에 따른 업무와
신도심 택지개발사업도 급속히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여천군은 율촌공단 배후도시 조성에 필요한 택지공급과 유입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3천억원을 투입, 율촌면 월산 산수 가장리 일대에
인구 7만4천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1백24만평의 택지를 다단계 개발할
계획이며 택지개발촉진법에 의한 공영개발과 민간대행개발을 병행할
방침이다.

군은 신도시개발 기본계획 용역비 2천4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오는
7월까지 정부의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승인을 얻어 이를 고시할 방침이다.

택지개발사업이 승인을 얻으면 오는 9-10월께 민간투자자를 공모할
계획이며 1단계 30만평을 2001년까지 완공하고 2.3단계 94만평은 20004년께
착공할 예정이다.

또 군은 율촌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조례를 제정, 특별회계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