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4일 사무총장에 조중연 원내총무에 제정구 정책위의장에
이규정의원을 임명하는등 당8역및 부총재를 포함한 전면적인 당직개
편을 단행했다.

이기택총재는 이날 부총재에 하경근 이부영의원 강창성 장경우 김
정길전의원을 임명했으며 여성몫 부총재1인은 적임자가 없어 추후 임
명키로했다.

이중재의원 김원기 장을병전공동대표는 상임고문에 추대됐다.

이와함께 당기위원장에 권기술의원 교육연수원장에 한경남전민청련
의장 홍보위원장에 오현주 기조실장에 권오을의원 총재비서실장에 김
인동영등포을지구당위원장이 임명됐으며 김홍신대변인은 유임됐다.

민주당은 그러나 범개혁세력인 김원기 장을병전공동대표가 "백의종
군하겠다 "며 당직을 거듭 고사하고있고 이부영부총재 제정구원내총무
김홍신대변인등도 "당직을 맡을 뜻이 없다"며 반발하고있어 당내진통
을 겪고 있다.

또 시도지부장에 임명된 이철 김원웅전의원과 당무위원에 임명된 15
명의 개혁세력인사들도 당직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