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는 액화천연가스(LNG)수송선 6척의 입찰에
해운사에선 현대상선 한진해운 유공해운 대한해운 범양상선등 5개사,
조선사는 현대 한진 대우 삼성중공업증 4개사가 참여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14일 LNG선 5-10호기의 입찰등록을 받은 결과, 총 9개사가
이같이 신청해왔다고 발표했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 "해운사-조선사"간 짝짓기를 해 내달 12일까지 선박의
세부사양을 제출해야 한다.

현재까지 짝짓기는 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 한진해운과 한진중공업간
컨소시엄이 거의 확정된 상태이고 나머지 회사들은 수주할 수 있는
제한척수에 따라 짝짓기 여부를 협의중이다.

특히 2척까지 수주할 수 있는 유공해운을 운항선사로 잡기 위해
대우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확보전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정관리중인 범양상선의 경우 조선사를 잡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주된 LNG선 입찰결과는 오는 8월10일께 나올 예정이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