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인트라넷"(인터넷기술을 사용한 기업내
통신망) 시장공략에 본격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 자사의 기본 소프트웨어인 "윈도 NT"를 이용,
데스크톱 PC및 LAN(근거리통신망)용 소프트웨어등의 기능을 통합한
인트라넷 소프트웨어 시리즈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PC용 소프트웨어시장을 주도해온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트라넷시장에서 미넷스케이프사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다고 판단,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과 PC용
소프트웨어의 장점만을 모아 한층 호환성이 높고 기능이 다양하면서도
저렴한 차세대 인트라넷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정보시스템인 인트라넷산업이 급팽창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IBM AT&T등의 기술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