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해운은 지난 82년 (주)유공의 전문 선사로 출범한 이래 LPG선 석유
제품운반선 화학제품운반선등 탱커전문 수송선사로서는 국내 최대 선사로
성장했다.

국적 LNG 2호선인 "와이 케이 소브린"호의 운항선사이기도 한 유공해운은
장기 안정적 수익확보차원에서 5호선 이후의 후속선을 확보해야 한다는
명제를 설정해 놓고 있다.

유공해운의 강점은 주력 선단인 초대형유조선(VLCC)과 LPG선의 건조와
운항에 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험화물수송분야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 선박 건조자금 조달에 있어서의 상대적 우월성과 LNG 2호선의 건조와
운항에서 축적된 건조 감리능력, 유능한 선원의 확보와 본선 운항 경험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선가결정과정에선 건조자금 조달능력과 금리수준등 운항선사의
대외적 신인도와 관리능력이 매우 중요한데 이점에서도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2호선 건조 당시에는 3억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외 유수
금융기관 17개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최저의 금리로 LNG선을
건조토록한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건조감리능력에 있어서는 일본의 운항선사인 K-라인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왔으며 선박건조과정의 주요 기기에 대한 현장 테스트를 통해 모스형 LNG선
에 대해서는 세세한 기술적 부분까지 파악한 상태이다.

멤브레인형에 대해서도 화물적재장치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으며 신조 감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용선인 유조선등에 오랫동안 승선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승무원을
엄격히 선발해 안전운항 니즈에 부응토록 했고 후속선 운항에 대비, 선장
기관장등으로 하여금 2호선에 직접 승선토록 했다.

선박안전 관리체계면에서도 LNG선과 유사한 LPG선등을 지난 90년초부터
운용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한 능력을 갖추었다고 본다.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LNG선 관리팀과는 별도로 안전운항관리팀을 두고
있다.

또 국제적 안정운항 자문기관인 MSC로부터 승선 교육을 받아 운항 기술등에
관한 고급 기술을 익혔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ISM 코드와 ISO인증을 동시에 취득, 국제적으로
공인된 선박안전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