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국의 다우존스공업주평균은 0.2% 하락했다.

물가불안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채권가격이 상승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하락
했다.

지난주에는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경기확장에 따라 기업이익 역시 증가
하기에 주가가 상승할수 있다고 보았으나 13일에는 기업이익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어 금리하락 효과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기업이익전망이 어두워진 것은 디스크제조회사인 퀀텀의 실적악화가 계기가
되었다.

퀀텀의 1.4분기실적이 개인PC판매부진 때문에 악화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타 하이테크주의 주가하락이 이어졌으며 이 때문에 하이테크주의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0.8% 하락하였다.

일본주식시장은 차익매물출회로 닛케이225지수가 소폭 하락하였으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낙관적이었다.

금리인상 우려가 엷어지고 엔.달러환율이 현재의 109엔내외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매수세를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마쓰시타전기와 도요타등 전지전자, 자동차업종이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동남아주식시장은 대부분 미국금리 향방이 불투명함에 따라 약세롤 보였다.

미국금리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대만주가는 모건스탠리지수
편입 효과가 이어지면서 연 3일째 상승하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