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4일 울산 조선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프마린사로부터
주문받아 건조한 16만t급 벌크선의 명명식을 갖고 배를 선주측에 인도했다.

길이가 2백80m, 폭은 45m, 높이가 23.8m에 달하는 이 선박은 "커루
(KAROO)"호로 명명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계기로 최근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아공측과
선박수주상담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