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이 이동전화서비스 지역을 연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일본과 미국등에서도 자사 가입자들이 이동전화를 사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은 14일 서비스지역을 연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7월까지
부산 대구 광주 전주 강원등 5개지역에 2백50개의 대리점을 설치키로 하고
오는 2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고 발표했다.

또 오는 7월부터 5개지역에 교환국과 기지국장비를 설치, 10월부터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계별로 전국 읍.면소재지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기통신은 일본의 제2이동전화사업자인 DDI와 IDO(일본이동통신)의
실무자들과 지난 13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사업자간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신세기는 합의를 통해 자사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상대국에서도 별도의
가입절차없이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일간 국제로밍을 추진하고
차세대이동통신기술을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및 홍콩의 이동전화사업자들과도 국제로밍을 추진하고 있어 빠르면
오는 8월부터 한미간및 한.홍콩간에 이동전화이용이 실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