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98년까지 8천만달러를 투자,태국 스리라챠 공단에 세탁
기 냉장고 에어컨 등 백색가전제품을 일괄 생산하는 전자 복합단지를 짓는
다.

삼성전자는 15일 태국 방콕 인근 스리라챠 공단에 총 3천5백만달러를 투
자,연산 20만대 규모의 냉장고 공장을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냉장고 공장을 현재 가동중인 세탁기(연산 20만대)및 컬러
TV(연산 50만대)공장과 연계,공단 일대를 전자복합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 공장을 완공,이르면 내년 7월부터 2백50l 급
이하 소형냉장고를 연간 20만대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70%는 태국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 30%는 인근 동남아 국가에
수출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또 오는 98년까지 4천5백만달러를 추가로 투자,이 지역에 연
산 10만대 규모의 에어컨 생산공장과 세탁기 제2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