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행정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키위해 과단위 이하의 조직개편은
각 부처장관의 재량에 맡기기로했다.

총무처는 15일 각 부처에서 과단위 이하 조직을 개편할 때 거치도록 되어있
는 소속장관과 총무처장관의 사전협의제를 철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4년 정부조직개편때 총무처장관이 갖고 있던 직제개정 제안권을
각 부처 장관에게 넘긴 대신 사전협의제를 신설, 실질적으로는 과단위 직제
개편에 대한 총무처의 입깁이 여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