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재테크] 자동차보험 잘 고르면 차값할인에 대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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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서비스 경쟁에 브레이크가 풀렸다.
작년 8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오른데 힘입어 손보사들의 보험유치 경쟁과
함께 서비스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자동차보험 서비스경쟁은 지난 3월 LG화재가 자보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매직카 서비스"로 불리는 종합서비스체제를 구축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현대 동부 삼성화재 등 다른 손보사들도 각각 오토카드, SOS
애티카서비스 등의 깃발을 내걸고 서비스대전에 참여했다.
현재 11개 손보사중 국제 해동화재 등 2개사를 뺀 9개사가 자동차종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제 해동화재도 7월1일부터 서비스경쟁 대열에 낄 예정이다.
<> 이용자격
=해당 손보사의 자동차종합보험에 든 가입자면 누구나 기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출할인 해외여행 장학금지급등 특별서비스를 받으려면 3, 5, 7년 무사고
경력 등 우량고객이어야 한다.
<> 기본서비스
=손보사들은 자동차정비체인이나 자회사와 연계,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있다.
11개사가 운영하는 24시간 보상서비스 전화연락망에 연락하면 최단시간내
사고현장에 보상서비스팀이 달려온다.
무상견인(10km내) 배터리충전 타이어교체 잠금장치해제 비상급유 등의
응급처치를 전화연락만 하면 처리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을 줘가며 배터리가게나 정비업소에 연락할 필요가 없다.
실제 고객들이 이용한 기본서비스 실적을 보면 차열쇠를 차안에 놓고
문을 잠궜다거나 배터리가 떨어진 경우 등이 많았다.
또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경정비할인 자동차부품할인 검사폐차대행
렌터카할인 등을 기본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대한화재와 쌍용화재는 주유권까지 주는 등뒤늦게 출발한 손보사일수록
서비스종류는 많은 편이다.
<> 우량고객 서비스및 회사별 특징
=일정기간 무사고를 낸 가입자에게 주는 특별서비스 내용은 회사별로
다르다.
동양화재는 모기업인 한진그룹이 물류기업이라는 점을 활용, 가입고객들
에게 택배서비스및 항공권서비스 여행정보제공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대도시 아파트단지및 주택가, 휴가철의 관광지를 수시로
무료순회하며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쌍용화재는 3년이상 무사고운전자에게 매년 엔진오일 교환권을 주고 있으며
마이카운전보험 등 장기상품의 별도가입자에겐 용평리조트 50% 할인혜택도
준다.
제일화재는 아파트 단지를 분기별로 순회해 자사는 물론 타사가입자에도
퓨즈 등의 간단한 부품을 무료제공하고 있다.
해동화재는 우수고객중 일부를 뽑아 오는 2002년 월드컵 참관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대형사중 비교적 뒤늦게 종합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화재는 휴가철이나
명절 때 고속도로에 헬기로 부상자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서비스경쟁이 육.공 입체작전으로 넓어지고 있는 것.
삼성화재는 5년이상 무사고 가입자에겐 무료검사대행 서비스도 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맞수인 현대해상도 렌터카할인 해외여행 무료검사대행 등
폭넓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화재는 업계최초로 신용카드 기능과 자동차서비스 기능을 결합한
LG오토카드를 발급,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LG정유에서 기름을 넣을 때
3%주유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동부화재는 자체개발한 SOS 기본서비스와 함께 3년이상 무사고 고객에게
전국 110개 지정공장에서 연1회 자동차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는 이용권을
보내주고 있다.
또 98년 프랑스월드컵을 참관할 수 있는 티켓을 우수고객 100명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 대출서비스
=손보사들은 대출세일 붐을 타고 종합보험 가입자에게 차량구입자금 등을
빌려주면서 무사고기간에 따라 0.5~3%의 금리를 할인해 주고 있다.
삼성 동부화재등이 무사고기간이 3년이상이면 0.5%, 5년이상은 1%,
10년이상은 3%씩 대출금리를 깎아주고 있다.
현대해상의 할인폭은 무사고 3년이상 2%, 5년이상 2.5%, 10년이상 3%다.
제일화재는 이 기간별로 각각 1, 1.5, 3%씩을 할인해 준다.
<> 선택요령
=소비자들로선 자동차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헷갈릴 수 있다.
간단한 정비나 응급처치는 보험사 서비스망을 이용하고 차체점검이나
중장비는 자동차제조사의 서비스공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손보사들이 의욕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다보니 보상일선에서 늑장출동
이라든지 연락착오 등으로 마찰을 빚을 수도 있다.
또 일부 손보사의 경우 극소수에만 해당되는 서비스내용을 과대포장해
선전하고 있어 차분한 소비자의 선택이 필요하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
작년 8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오른데 힘입어 손보사들의 보험유치 경쟁과
함께 서비스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자동차보험 서비스경쟁은 지난 3월 LG화재가 자보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매직카 서비스"로 불리는 종합서비스체제를 구축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현대 동부 삼성화재 등 다른 손보사들도 각각 오토카드, SOS
애티카서비스 등의 깃발을 내걸고 서비스대전에 참여했다.
현재 11개 손보사중 국제 해동화재 등 2개사를 뺀 9개사가 자동차종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제 해동화재도 7월1일부터 서비스경쟁 대열에 낄 예정이다.
<> 이용자격
=해당 손보사의 자동차종합보험에 든 가입자면 누구나 기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출할인 해외여행 장학금지급등 특별서비스를 받으려면 3, 5, 7년 무사고
경력 등 우량고객이어야 한다.
<> 기본서비스
=손보사들은 자동차정비체인이나 자회사와 연계,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있다.
11개사가 운영하는 24시간 보상서비스 전화연락망에 연락하면 최단시간내
사고현장에 보상서비스팀이 달려온다.
무상견인(10km내) 배터리충전 타이어교체 잠금장치해제 비상급유 등의
응급처치를 전화연락만 하면 처리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을 줘가며 배터리가게나 정비업소에 연락할 필요가 없다.
실제 고객들이 이용한 기본서비스 실적을 보면 차열쇠를 차안에 놓고
문을 잠궜다거나 배터리가 떨어진 경우 등이 많았다.
또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경정비할인 자동차부품할인 검사폐차대행
렌터카할인 등을 기본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대한화재와 쌍용화재는 주유권까지 주는 등뒤늦게 출발한 손보사일수록
서비스종류는 많은 편이다.
<> 우량고객 서비스및 회사별 특징
=일정기간 무사고를 낸 가입자에게 주는 특별서비스 내용은 회사별로
다르다.
동양화재는 모기업인 한진그룹이 물류기업이라는 점을 활용, 가입고객들
에게 택배서비스및 항공권서비스 여행정보제공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대도시 아파트단지및 주택가, 휴가철의 관광지를 수시로
무료순회하며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쌍용화재는 3년이상 무사고운전자에게 매년 엔진오일 교환권을 주고 있으며
마이카운전보험 등 장기상품의 별도가입자에겐 용평리조트 50% 할인혜택도
준다.
제일화재는 아파트 단지를 분기별로 순회해 자사는 물론 타사가입자에도
퓨즈 등의 간단한 부품을 무료제공하고 있다.
해동화재는 우수고객중 일부를 뽑아 오는 2002년 월드컵 참관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대형사중 비교적 뒤늦게 종합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화재는 휴가철이나
명절 때 고속도로에 헬기로 부상자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서비스경쟁이 육.공 입체작전으로 넓어지고 있는 것.
삼성화재는 5년이상 무사고 가입자에겐 무료검사대행 서비스도 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맞수인 현대해상도 렌터카할인 해외여행 무료검사대행 등
폭넓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화재는 업계최초로 신용카드 기능과 자동차서비스 기능을 결합한
LG오토카드를 발급,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LG정유에서 기름을 넣을 때
3%주유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동부화재는 자체개발한 SOS 기본서비스와 함께 3년이상 무사고 고객에게
전국 110개 지정공장에서 연1회 자동차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는 이용권을
보내주고 있다.
또 98년 프랑스월드컵을 참관할 수 있는 티켓을 우수고객 100명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 대출서비스
=손보사들은 대출세일 붐을 타고 종합보험 가입자에게 차량구입자금 등을
빌려주면서 무사고기간에 따라 0.5~3%의 금리를 할인해 주고 있다.
삼성 동부화재등이 무사고기간이 3년이상이면 0.5%, 5년이상은 1%,
10년이상은 3%씩 대출금리를 깎아주고 있다.
현대해상의 할인폭은 무사고 3년이상 2%, 5년이상 2.5%, 10년이상 3%다.
제일화재는 이 기간별로 각각 1, 1.5, 3%씩을 할인해 준다.
<> 선택요령
=소비자들로선 자동차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헷갈릴 수 있다.
간단한 정비나 응급처치는 보험사 서비스망을 이용하고 차체점검이나
중장비는 자동차제조사의 서비스공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손보사들이 의욕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다보니 보상일선에서 늑장출동
이라든지 연락착오 등으로 마찰을 빚을 수도 있다.
또 일부 손보사의 경우 극소수에만 해당되는 서비스내용을 과대포장해
선전하고 있어 차분한 소비자의 선택이 필요하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