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캔터 미상무장관이 오는23일부터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등 아시아
3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상무부관리들이 14일 밝혔다.

캔터장관의 아시아 3국 방문엔 미국자동차업계인사들을 비롯한 민간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동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외교가에서는 이번 캔터장관의 아시아국 방문과 관련,인도네시아
국민차 생산에 한국기업이 참여한데 대해 미국 일본 유럽등의 자동차메이커
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인도네시아 국민차정책을 둘러싼 각국의
통상마찰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상무부관리들도 캔터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통상장관과
14일 만나 미.인도네시아간 통상현안을 사전 조율하는 회담을 가졌다고 전해
이번 아시아 방문에서 인도네시아의 국민차정책이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