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5일 경기도등 16개 기관이 발주해 시공중인 대형건축공사
시공관리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결과 문화재관리국은 서울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건립공사를
시행하면서당초 설계가 돼 있었으나 예산문제로 공사가 발주되지
않은 부분을 새로 설계, 1억1천여만원의 설계용역비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사시행자인 D건설은 하도급자에 공사대금을 어음으로 결제할
때 어음기간이 60일을 넘으면 어음할인료를 지급해야 하는데도 할인료
지불없이 8개 하도급업체에 대금 27억여원을 90~1백20일 만기어음으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