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먹는 샘물(생수)시장에 진출했다.

동원산업은 16일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의 "북청물장수"의 공장,
대리점조직, 브랜드를 모두 인수, 본격 생산.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북청물장수는 공장부지 2천4백평에 건물 6백70평규모로 지하 2백-3백m
에서 하루 5백t의 생수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있다.

동원은 지난달 1일 북청물장수가 먹는 샘물제조허가를 받았으며 공장
인근의 부지도 모두 매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생수제조.판매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원은 북청물장수가 생수업체로서 이미지가 나쁘지않고 지명도도 높기
때문에 우선 올 여름은 "북청물장수"브랜드로 판매하고 "동원"브랜드로
통일시킬지는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동원의 북청물장수인수에는 모두 1백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수업계에서는 동원외에 이달들어 해태음료 롯데삼강등 대기업이 잇따라
생수시장에 뛰어들어 앞으로 큰 판도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