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부터 서울시내 23개 지역에서 모두 5,480여가구의 아파트가동시에
분양된다.

이번 서울3차동시분양은 지난 2차때보다 공급물량면에서는 2,000여가구가
줄었으나 마포구 대흥동 성북구 돈암동 서대문구 현저동 등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이 많아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청약일정은 이달말 공급공고를 거쳐 내달 7-8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흥동 태영아파트

=마포구 대흥동 660번지 일원 1만7,700여평의 부지에 1,99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지어진다.

일반분양분은 25평형 440가구 33평형 360가구 43평형 20가구등 820가구
이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이 차량으로 5분거리에 있으며 인근에는 염리초등학교
숭문중학교 등 30여개 각종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돈암동 풍림아파트

=지난 2차동시분양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삼성물산의 돈암3-2재개발
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한 돈암3-3재개발구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이다.

건립규모는 10-18층 6개동 780여가구로 일반분양분은22평형 81가구 32평형
147가구 44평형 15가구 등 243가구이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데다
개운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현저동 극동아파트

=서대문 독립공원인근에 1,900여가구의 대규모단지로 지어지는 아파트이다.

지하철역과 3분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인왕산을 배후지로 하고
있어 도심속의 전원주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반분양분은 24평형 341가구 32A평형 182가구 32B평형 23가구 38평형
39가구 42평형 12가구등 597가구로 물량이 많고 평형도 다양하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