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양평 원주 등 전국21개 지역을 문화마을조성 착수예정지구로
지정했다.

농림수산부는 17일 경기도 양평군 용천리, 강원도 원주시 신평리, 충북
제천시 물태리 등 전국 21개지역을 문화마을로 조성키로 하고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조성공사는 내년중 착수되고 98년 완공,분양될 예정이다.

문화마을은 1개단지가 1만~3만평에 75가구~1백가구가 들어서며 가구당
1백평정도의 규모로 건설된다.

문화마을조성에는 지역당 20억원이 보조되고 30억원이 융자지원된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이날 "농어촌생활환경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택용지및
농어촌주택 등의 분양업무 처리규정"을 훈령으로 제정,각 시.도에 시달
했다.

이에따라 문화마을의 분양우선순위는 무주택자와 농어민에게 주어지도록
개선됐다.

1,2순위는 당해사업지구에 가옥 또는 토지를 제공한 자,3순위는 당해
사업지구의 리지역에서 1년이상 거주한 실세대주, 4순위는 당해사업지구의
읍.면지역에서 1년이상 거주한 실세대주, 5순위는 당해사업지구의 시.군
지역에서 1년이상 거주한 실세대주, 6순위는 기타지역 거주자 순으로
분양된다.

3~5순위까지는 경합시 무주택자 농어민 비농업인 순으로 분양된다.

또 택지분양자가 건축때 분양후 1년내 준공토록한 것을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단독주택은 1년, 공동주택및 기타시설 등은 2년내 착공토록 하는 등
기준이 개선됐다.

농어촌생활환경정비사업(문화마을조성사업)은 91년 시범사업으로 2개
지구가 착수된후 지난해까지 51개지구가 추진됐다.

이중 16개지구는 단지조성공사가 완료돼 분양및 건축중이고 35개 지구는
공사중이다.

건축중인 35개지구중 16개지구는 올하반기 공사가 완료돼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