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9년 발사되는 무궁화3호위성 제작에 국내업체 참여폭이 확대되고
2천5년 발사될 예정인 무궁화4호부터 국내업체가 주계약자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사업비 1천억원 규모의 무궁화3호
위성 주계약자 선정때 국내업체가 다수 참여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4호위성
부터는 국내업체를 주계약자로 해달라는 내용의 협회요청에 대해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에따라 국내업체가 3호위성 제작에 다수 참여하고 4호부터는
주도적으로 위성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국내업체의 인공위성
제작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무궁화 1,2호위성 제작에는 LG정보통신과 하이게인안테나가 참여했으나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1천7백50억원 규모의 다목적 실용위성 본체
제작에는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한화 두원중공업등 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