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통화증가율 16.9% 이상돼도 용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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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최근 시장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신탁제도개편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 이달 총통화( M 2 )증가율이 16.9%이상이 돼도 이를 용인하기로 했
다.
박철한은자금부장은 17일 "지난달 신탁제도개편에 따른 자금이동으로 총
유동성은 4월과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M 2 증가규모는 2조원가량(증가율
1.4%포인트) 부풀려졌다"며 "신탁제도개편영향을 제외한 5월중 총통화증가율
은 14.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부장은 이에 따라 6월중 총통화는 5월중 M2증가효과(1.4%포인트)와 6월
중 예상효과분을 감안해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이 이처럼 신축적인 통화관리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시장금리는 연일 급격히 오르고 있다.
17일 은행보증회사채수익률은 연11.71%로 전일보다 0.13%포인트 상승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도 연12.5 0%로 전일의 연12.15%보다 0.35%포인트
올랐다.
특히 기업어음(CP)할인금리는 연12.8%로 0.3%포인트 뛰어올랐으며 운용수
익률을 올리려는 은행신탁계정에서는 연13.0%에 "사자"주문을 내기도 해 단
기금리는 연13%의 문턱에 들어섰다.
하루짜리 콜금리 역시 연12.7%로 전일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시장관계자들은 "한은이 최근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하면
서도 실제로는 여러경로를 통해 은행의 지준관리를 강화해 한은의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져 금리가 이처럼 급격히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안상욱.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
감안해 이달 총통화( M 2 )증가율이 16.9%이상이 돼도 이를 용인하기로 했
다.
박철한은자금부장은 17일 "지난달 신탁제도개편에 따른 자금이동으로 총
유동성은 4월과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M 2 증가규모는 2조원가량(증가율
1.4%포인트) 부풀려졌다"며 "신탁제도개편영향을 제외한 5월중 총통화증가율
은 14.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부장은 이에 따라 6월중 총통화는 5월중 M2증가효과(1.4%포인트)와 6월
중 예상효과분을 감안해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이 이처럼 신축적인 통화관리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시장금리는 연일 급격히 오르고 있다.
17일 은행보증회사채수익률은 연11.71%로 전일보다 0.13%포인트 상승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도 연12.5 0%로 전일의 연12.15%보다 0.35%포인트
올랐다.
특히 기업어음(CP)할인금리는 연12.8%로 0.3%포인트 뛰어올랐으며 운용수
익률을 올리려는 은행신탁계정에서는 연13.0%에 "사자"주문을 내기도 해 단
기금리는 연13%의 문턱에 들어섰다.
하루짜리 콜금리 역시 연12.7%로 전일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시장관계자들은 "한은이 최근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하면
서도 실제로는 여러경로를 통해 은행의 지준관리를 강화해 한은의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져 금리가 이처럼 급격히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안상욱.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