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AC(교류)서보모터를 적용한 조립용 수평다관절 로봇을 개발했다
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조립용 로봇은 브러쉬분진(먼지)이 생기는 DC(직류)서보모
터 대신 브러쉬가 없는 밀폐형 AC서보모터를 사용,전자부품,자동차부품 조
립을 비롯 반도체와 정밀기기의 조립공정에도 다양하게 쓸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이다.

또 이 로봇은 팔길이(1천mm)가 기존 수평다관절 로봇에 비해 길어 작업반
경이 넓고 로봇팔을 가볍게 하여 표준이동시간(0.5초)이 선진국제품과 같은
수준이어서 작업효율이 높다.

LG산전은 이번 국산화로 연간 3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조립용 수평 다관절 로봇시장은 올해 1백억원 규모이며 야마하 시바
우라등 일본제품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