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출신의 작가 야니스 쿠넬리스의 첫 국내전이 13~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서미화랑 (546-9740)에서 열리고 있다.

시간의 변화를 예리하게 관찰, 상징과 은유적인 회화언어로 형상화
하고있는 쿠넬리스는 이른바 3차원적 미술을 의미하는 아르테 포베라
계열의 대표작가.

시간 흐름의 미묘한 관계와 의미를 구현, 동양적 정취와 매우 부합되는
작업을 해온 그는 재료사용에 있어서도 독특한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출품작은 80년대 제작한 것들로 신문지 마대 솜 석고 돌 시멘트 밀랍
등을 10개의 대형철판위에 세밀하게 배치한 것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