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안재복씨가 17~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이즘
(517-0408)에서 개인전을 연다.

홍익대 디자인과를 졸업한뒤 디자인계통에서 일해온 안씨는 그동안
품어왔던 순수예술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해 50대에 들어 조각가로
새롭게 변신, 이번에 첫 전시회를 갖게됐다.

출품작은 "바보들" 연작 및 "미소" "새" "무제" 등 50여점.

제도적인 질서가 만들어낸 획일적인 현실을 꼬집은 작품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