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PC(개인용 컴퓨터)를 먼저 사용해 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토록 하는 후불제 판매를 실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현대는 소비자가 7일간 PC를 무료로 사용하면서 제품성능 서비스 품질
등을 테스트한 뒤 구입토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으면 조건없이 제품을 반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후불제 판매방식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5% 할인
<>10개월 무이자 신용판매 <>인터넷 무료교육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대는 가정용 멀티미디어 PC인 "멀티캡"과 "펜텀프로1000"을 대상으로
선착순 1천명에게 후불제 판매를 우선 실시하되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대상 제품과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