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6일 석유와 가스 파이프라인으로 일본, 한국은 물론 중국과 중앙
아시아, 러시아, 중동을 연결하는 범아시아 대륙의 "오일브리지" 구축을
촉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과학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그같은 오일브리지가 역내 석유
시장개발과 석유거래 및 국가간 협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전문가들은 또 특히 석유와 가스와 같은 에너지 자원측면에서 아시아
국가들간의 협력은 다음 세개를 향해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인 경제개발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중국으 동서를잇는 석유와 개스 피이프라인망이 러시아와 중앙
아시아, 중동지역을 연결하고 나아가 중국을 통해 한국, 일본, 대만등 다른
주요 동아시아 석유, 가스시장으로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석유천연기총공사의 총경리인 왕 타오는 오일브리지의 주요 부분을
이루는 중국의 동서를 잇는 석유.가스 피이프라인과 중곡, 러시아, 중앙
아사아를 잇는 개스파이프라인 공사가 이미 진행중에 있거나 막 시작할
즈음에 있다고 밝혔다.

왕 총경리는 이달말 러시아에서 가스파이프라인 공동건설을 위한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