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말부터 소액 송금및 추심수수료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17일 송금및 추심수수료에 대한 원가분석결과 수수료가
업무원가에 미치지 못한다며 송금수수료 개선안 5개와 추심수수료 개선안
3개를 마련해 각은행이 선택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송금최저수수료 (동일은행 동일지역 송금)는 현행 2백50원에서
7백원이상으로 오르고 다른은행 다른지역에 대한 송금수수료도 최저 9백원
에서 최저1천4백원이상으로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어음등에 대한 추심수수료도 최저 2천1백원(50만원이하)에서 3천원으로
오른다.

반면에 송금최고수수료 (다른은행 다른지역에 1천1백20만원이상 송금)는
1만2천원에서 9천원(1천만원초과)이나 3천6백원(50만원초과)으로 인하돼
최소금액과 최고금액간 격차가 축소된다.

1만2천원인 추심최고수수료는 그대로 유지되거나 1만4천원으로 인상된다.

은행연합회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인상억제방침이 강해 다소간의 조정가능성
은 있으나 수수료 인상을 강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