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텔레비전(채널39,HSTV)이 통신판매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애완견을
판매키로해 눈길을 끌고있다.

홈쇼핑업체에서 애완견등 살아있는 동물을 판매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 그 성과가 주목된다.

이에따라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애완견전문매장에 직접 나가 개를
골라야하는 불편없이 내달 1일부터 케이블TV를 통해 개의 종류와 특성들을
고루 살펴본후 전화주문하면 전국 어디서나 3일이내에 상품을 전달받을수
있다.

판매하는 애완견종류는 요크셔테리아 말티스 치와와 푸들 퍼그등이며
가격은 20만-70만원까지이다.

홈쇼핑텔레비전은 애완견구매자들의 신뢰확보가 개 판매성공의
관건이라고 보고 권위있는 애견단체에서 발행한 개의 혈통서와 건강상태
특성 성별 개월수등을 자세히 적어놓은 품질확인서를 발행할 방침이다.

또 일정한 횟수까지 교환할수있도록 하는등 소비자불만을 최소화키로
했다.

애완견판매를 담당하고있는 인포머셜팀의 한정동씨는 "개의 털손질에
사용하는 팻글러브가 한달에 1천개 가까이 팔리는 점에 비춰 애완견판매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전문애견업소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원하는
시간내에 정확히 전달해주는등 구입이 편리, 개 애호가들의 인기를 끌 것"
이라고 전망했다.

<강창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