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산업 개방일정 확정및 외국인한도 조기확대 기대감으로
주가가 4일만에 오르면서 860선을 회복했다.

충북은행 서울은행 등 은행주는 산업자본의 지분 확대가 이뤄질 경우
지분 경쟁이 예상되며 현재 외국인한도 소진율도 높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대량거래속에 전체업종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미전자등 일부 정보통신주와 제약주 보험주도 오름세를 탔으나
노사분규로 조업차질이 우려되는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조립
업체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88포인트 오른 862.31로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도 176.41로 전일에 비해 1.70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향후 장세의 불안감을 반영, 거래량은 1,901만주로 전일보다 다소
늘어났지만 평소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거래대금은 3,690억원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은행 보험 제약 정보통신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보합세로 출발, 후장까지 큰 변화없이 상승세를 보였다.

하나은행 경남은행 삼양제넥스 제일합섬 보락 남해화학 아남전자 한농
유유산업 국제약품 등이 큰폭으로 올랐다.

증권감독원 간부 추가구속 사실은 장마감이후 알려져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조흥증권 투자분석부 박신순과장은 "거래량및 주가가 바닥권수준에 접근
하면서 기술적 지표상 단기매수신호가 발생했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만큼 이번 반등세가 지수 880선을 넘기는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 호재 악재 >>

<>한국은행의 신축적인 통화관리 방침으로 시중단기금리 상승세 진정
<>현대중공업 한국중공업 쟁의발생신고 등 노사분규 확대 조짐
<>금융산업 완전 개방이후 후속조치 출현 기대감

<>증권감독원 간부 추가 사법처리
<>고객예탁금 감소세 지속
<>한국중공업, 컨소시엄 형태로 매각추진
<>국내 개인 저축률 30%이하로 하락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