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노사갈등 대형사업장 확산..만도기계 등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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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노조의 파업예고일(20일)이 임박한 가운데 점차 고조되고 있는
국내산업현장의 노사갈등이 대형민간사업장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8일 노동부및 관련사업장에 따르면 만도기계 노조가 17일에 이어 이날도
이틀째 전면파업을 벌였으며 17일 파업을 결의한 기아자동차노조도 이날
작업을 거부하는 등 전면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그동안 국내노사분규를 주도해온 현대중공업과 한국중공업노조도
이날 회사측과의 임금및 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
신고서를 제출, 파업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지난7일 쟁의발생을 결의한 쌍용자동차노조가 21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으며 대우그룹노조협의회(대노협)를 이끌고 있는
대우조선노조도 오는26일 파업을 결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세일중공업 한진중공업 아시아자동차 대우자동차 대우건설등
대형사업장 노조들이 이달 중순까지 잇따라 쟁의발생신고서를 제출했거나
쟁의발생을 결의한 상태에 있어 회사측과의 협상이 부진할 경우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노사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
병원노련 현총련등이 이달 하순 쟁의행위를 집중할 계획이어서 이들
사업장이 연대투쟁을 벌일 경우 산업현장은 엄청난 소용돌이에 휩싸일
우려마저 일고 있다.
노동부관계자는 이와관련, "최근 대형사업장을 중심으로 파업및 쟁의발생
결의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주와 다음주가 노사협상 해결의 최대고비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확산된 노사협력분위기로 인해 노사분규가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는 만도기계 기아자동차를 비롯
부산상의 경주힐튼호텔 삼환까뮤 아주대 등 11곳에 달하고 있다.
< 윤기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
국내산업현장의 노사갈등이 대형민간사업장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8일 노동부및 관련사업장에 따르면 만도기계 노조가 17일에 이어 이날도
이틀째 전면파업을 벌였으며 17일 파업을 결의한 기아자동차노조도 이날
작업을 거부하는 등 전면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그동안 국내노사분규를 주도해온 현대중공업과 한국중공업노조도
이날 회사측과의 임금및 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
신고서를 제출, 파업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지난7일 쟁의발생을 결의한 쌍용자동차노조가 21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으며 대우그룹노조협의회(대노협)를 이끌고 있는
대우조선노조도 오는26일 파업을 결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세일중공업 한진중공업 아시아자동차 대우자동차 대우건설등
대형사업장 노조들이 이달 중순까지 잇따라 쟁의발생신고서를 제출했거나
쟁의발생을 결의한 상태에 있어 회사측과의 협상이 부진할 경우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노사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
병원노련 현총련등이 이달 하순 쟁의행위를 집중할 계획이어서 이들
사업장이 연대투쟁을 벌일 경우 산업현장은 엄청난 소용돌이에 휩싸일
우려마저 일고 있다.
노동부관계자는 이와관련, "최근 대형사업장을 중심으로 파업및 쟁의발생
결의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주와 다음주가 노사협상 해결의 최대고비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확산된 노사협력분위기로 인해 노사분규가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는 만도기계 기아자동차를 비롯
부산상의 경주힐튼호텔 삼환까뮤 아주대 등 11곳에 달하고 있다.
< 윤기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