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그림자다.

주가는 농무에 포위된 국면.

예탁금이 신용보다 적다면 상황은 절망뿐이다.

예탁금의 상당부분도 알고 보면 잔돈.

계좌마다 몇십만원이 고작이다.

신용은 시간의 진행에 따라 매물화 할것이고 이를 소화할 세력은
전무하다.

혹여 외국인 한도가 확대되면 추가적인 자금 유입은 700-8,000억원 정도.

따라서 지수 50포인트 내외는 방어할 것이다.

그리고 나면 그만이다.

지난 4월의 재판.

문제는 기관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자금 시장도 혼란은 마찬가지다.

단기금리가 춤추는 터에 주식이라니.

증시엔 건조한 계절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