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경제적으로 발달된 동.남부와 중.서부와의 경제적 차이를 축소
하고 중.서부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체적 정책들을 확정했다고
국무원 국가계획위원회 지구(지역)발전전략처 김평 처장이 밝혔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김평 처장은 국무원은 앞으로 <>중.서부 성과 자치구의 개발 프로젝트들을
"우선적으로" 심사하여 승인하고 <>이들 지역 프로젝트들에 중앙정부의
재정과 금융을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외국정부와 국제금융기구들이
제공한 저이자에 상환기간이긴 자금을 "대부분" 중.서부지구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또 <>중.서부지구 정부들에게 외국이 투자하는 프로젝트들을
심사하고 승인하는 더 많은 권한들을 부여하고 <>중앙의 투자로 이들 지역의
철도, 도로, 통신, 비행장 건설을 가속화하고 <>이들 정부에 자원으로
외자를 상환토록 하고, 자원 개발.이용 권한을 확대 부여하고, 현지 자금
부족 해결을 위해 자원.원자재 가격인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김평
처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2000년까지 앞으로 5년간 전중국에 걸쳐 투자될 인민폐 13조원
(한화.약 1천3백조원)의 자금중 다수가 이곳에 투입되며 국가개발은행의
대부자금중 3분2가 이들 지역에 투자되며 2010년까지 중.서부지구 개발정책
이 지속적으로 실시된다고 그는 밝혔다.

김평 처장은 "이같은 새로운 정책들은 금세기말까지 동.서부 경제성장
속도 차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고, 2010년까지 그 차이를 축소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