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산업(대표 김종온)이 충남아산에 굴삭기및 자동차도장설비를 제조하
는 대규모공장을 마련,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총 1백70억원을 들여 올해초 완공한 충남아산 2만5천평부지
건평 6천평규모의 공장에 최근 설비를 마무리,대형기계가공및 제작에 본격
나섰다.

굴삭기등 각종 건설장비를 국산화하는 "기계사업부"와 도장라인을 제조
설치하는 "도장설비사업부"로 나뉜 이 공장은 각종 첨단설비를 설치했다.

일본의 다이키사와 기술제휴한 도장설비사업부는 일본 아마다사와 미국
메트코일사로부터 각각 도입한 철판가공기계와 공조시설등 첨단장비를 갖췄
다.

도장설비사업부는 반도체공장등 특수공장의 공기정화기능을 맡는 환경설
비를 생산하게 된다.

또 기계사업부는 독일 바우어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교량사업용 대구경 특
수굴착장비의 국산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굴착장비의 버켓등 건설중장비의 소모성부품과 철관공장제관
물, 정유공장구조물 특강산업은 교량 터널등 특수공사전문 건설업체인 특수
건설공업의 자회사로 올해 1백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김중헌상무는 "선진각국의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꾸준한 연구개발로 각종
장비를 국산화해나갈 방침"이라면서 "앞으로 환경설비와 자동차부품사업에
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