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는 동유럽과 아시아개도국의 고도성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국면을 타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은 18일 발표한 "세계 경제.사회조사보고서 1996년"을 통해 개도국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금년엔 5.5%, 내년엔 5.75%가 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성장추세를 전망했다.

또 선진국의 금년및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2%와 2.5%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선진국및 개도국 경제가 함께 성장세를 보임으로써 세계 GDP
성장률이 내년엔 3% 수준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 성장률은 지난 92,93년의 1% 수준과 비교하면 아주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아시아와 동유럽으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8%, 동남아시아는 6%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엔보고서는 또 러시아경제도 5년간의 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중
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