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감원 수사가 일단락 됐다.

놀라울 뿐이다.

작전세력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사실은 설명할 방법도 없다.

문제는 증감원에서 끝날까하는 점이다.

바람에 떠도는 이야기로는 은감원과 보감원도 걸려있다고 한다.

물론 풍설일 것이다.

연기금의 관계자들을 내사중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검찰이 공개하지 않는 동안은 풍문이요 루머다.

대기업이 걸려들지 않은데 대해서는 말도 많다.

이래저래 증권시장은 바람 잘날 없다.

펀드매니저들은 그동안 대부분의 조사에서 "제외"라는 혜태을 누려왔다.

이제 오로지 수익율로만 승부를 내야하는 시대가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