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은행 시설자금 9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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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시설자금 대출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에 전국 25개 일반은행이 시설자금으로 대출
해준 9조2천9백19억원(연말 잔액기준)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8조1천5백
60억원으로 87.8%에 달했다.
이는 지난 85년의 중소기업 대출비중(39.8%)에 비해 엄청나게 높아진
것으로 10년사이에 설비자금 대출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위주로
역전됐다.
한국은행은 80년대 중반의 3저현상 이후 대기업들은 자금여유가 생긴데다
직접 금융시장이나 해외시장에서 저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해져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장기성 시설자금 대출비중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 92년과 93년에 걸쳐 유망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천억원의
설비자금을 지원해준 것도 중소기업의 시설자금 대출비중을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
연도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시설자금 대출비중 추이를 보면 지난
85년에 39.8%(1조2천7백66억원중 5천85억원)이던 중소기업 비중이 90년에는
50.9%(4조8천3백4억원중 2조4천6백6억원)로 대기업을 추월했다.
이어 91년에는 58.2%(5조3천8백78억원중 3조1천3백45억원) <>92년 66.2%
(5조3천1백29억원중 3조5천1백54억원) <>93년 72.2%(5조8천28억원중 4조1천
9백16억원) <>94년 81.6%(6조5천6백69억원중 5조3천6백1억원) <>작년 87.8%
등으로 계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몇년안에 은행에서 시설자금 대출을 받는 대기업이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이 은행돈으로 설비확충 등 시설투자를
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에 전국 25개 일반은행이 시설자금으로 대출
해준 9조2천9백19억원(연말 잔액기준)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8조1천5백
60억원으로 87.8%에 달했다.
이는 지난 85년의 중소기업 대출비중(39.8%)에 비해 엄청나게 높아진
것으로 10년사이에 설비자금 대출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위주로
역전됐다.
한국은행은 80년대 중반의 3저현상 이후 대기업들은 자금여유가 생긴데다
직접 금융시장이나 해외시장에서 저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해져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장기성 시설자금 대출비중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 92년과 93년에 걸쳐 유망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천억원의
설비자금을 지원해준 것도 중소기업의 시설자금 대출비중을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
연도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시설자금 대출비중 추이를 보면 지난
85년에 39.8%(1조2천7백66억원중 5천85억원)이던 중소기업 비중이 90년에는
50.9%(4조8천3백4억원중 2조4천6백6억원)로 대기업을 추월했다.
이어 91년에는 58.2%(5조3천8백78억원중 3조1천3백45억원) <>92년 66.2%
(5조3천1백29억원중 3조5천1백54억원) <>93년 72.2%(5조8천28억원중 4조1천
9백16억원) <>94년 81.6%(6조5천6백69억원중 5조3천6백1억원) <>작년 87.8%
등으로 계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몇년안에 은행에서 시설자금 대출을 받는 대기업이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이 은행돈으로 설비확충 등 시설투자를
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