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매분야(중합촉매제외)에 대한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해 촉매분야 특허출원은 총 1백45건으로 이중 내국인은 94년
에 비해 65% 증가한 56건을 출원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출원인별로는 한국화학연구소가 7건, 삼성전기 6건, 동양나일론 5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4건을 각각 출원했다.

용도별로는 화학공정용으로 1백5건, 배기가스정화용으로 32건이 출원됐다.

특허청은 양적팽창에 머물던 국내화학업계가 기술종속에서 벗어나 독자적
화학공정을 확립코자 핵심분야인 촉매제조에 연구개발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특허청 관계자는 실험실적으로 우수한 촉매가 개발돼도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공정차질의 위험부담 때문에 실용화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