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대우정밀(대표 권오준)이 대우자동차의 신차종(J,V,C
카)에 장착할 자동변속기를 오는 8월부터 생산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부터 1천5백억원을 투자,충남 보령 관창단지에 착공
한 자동변속기용 공장이 오는 7월말께 완공하고 8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
다고 20일 밝혔다.

대우정밀은 이를위해 지난 94년 10월 독ZF사로부터 자동변속기 조립기술,
지난해 10월 독지멘스사및 삭스사로부터 전자제어장치와 토크컨버터 제조기
술및 생산설비를 도입했다.

또 자동변속기 경량화를 위해 이달초 프랑스 다릭사와 초고속 선택도금
기술도입계약을 체결,자동변속기 관련 핵심기술을 모두 국산화했다.

연간 15만대의 유압식 자동변속기를 생산할 이 공장은 대지 6만4천평 건
평 1만5천평 규모이며 생산된 제품은 대우자동차의 내수및 수출차량용으로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대우정밀은 또 오는 98년 하반기까지 1천5백억원을 추가로 투입,보령공장
내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전자식 자동변속기 생산라인을 설치,연산 35만대
규모의 양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