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 위치한 옛국가안전기획부 건물의 발파해체시공업체로 동부건
설과 한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0일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옛안기부건물(서울 중구 예장동산4-5)
발파해체공사입찰을 갖고 동부건설과 한화를 공동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입찰에서 동부건설 한화컨소시엄은 경쟁사인 코오롱건설과 같은 금
액인 5억3백79만7천9백58원(예가의 87.19%)을 써냈으나 추첨을 통해 최종
낙찰자가 됐다.

철거될 건물은 지상5층짜리 제1별관(연면적 7백81평)과 기타부속건물 10
여개이다.

이사업은 남산되살리기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어 오는 8월 철거후
자연녹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