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금마련을 목적으로 대주주들이 지속적으로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12~18일) 대주주들은 231억여원어치의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85억여원어치를 사들여 146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달들어서만 대주주들은 모두 773억원어치의 보유주식을
처분한 셈이다.

조흥은행은 투자이익 실현을 위해 경원세기주식 29억여원어치를 처분,
지분율을 5%에서 3.42%로 낮췄다.

또 현대자동차도 자금마련을 목적으로 현대증권주식 45억여원어치를
매각했다.

경영권안정을 목적으로하는 대주주들의 주식매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