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액션물 '더위 사냥' .. '미션 임파서블' 등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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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장가는 할리우드 액션 대작들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15일 개봉된 "미션 임파서블"에 이어 "이레이저" "더 록"
"인디펜던스 데이" "트위스터" 등이 잇따라 포문을 여는 것.
이들 영화는 대규모 액션신과 특수효과, 천문학적 숫자의 제작비
등으로 중무장한 흥행대작.
직배사들이 여름 대목을 겨냥해 내놓는 비장의 무기들이다.
29일 개봉되는 "이레이저"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액션스릴러.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슈워제네거가 미국 연방경찰의 특수임무를
맡은 증인보호전문가로 등장한다.
보호할 상대는 무기제조업체의 중역이자 미연방수사국의 여성첩보원인
리 컬른 (바네사 윌리엄스).
FBI로부터 초강력 중화기 레일건의 정보파일을 빼내라는 지령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던중 검은 세력들의 그물에 걸린다.
위기에 빠진 그녀를 구하는 과정에서 그는 첨단무기와 투시경, 광속에
가까운 알루미늄총탄에 노출되고 비행기에서 고공탈출해 수직낙하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감독은 "마스크"의 척 러셀.
직배사인 워너 브라더스코리아측은 우리나라 올림픽선수단과 임원진을
위해 26일 태릉선수촌에서 특별시사회를 갖는다.
"더 록"은 숀 코너리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열연한 액션물.
미 해병대 공수특전단을 규합한 허멜장군이 30년간 형무소로 악명높던
알카트라즈섬을 장악하고 관광객 81명을 인질로 삼는다.
극비작전으로 전사한 장병들의 유가족에게 정당한 보상을 해주라는
것이 요구사항.
듣지 않을 경우 도심에 화학가스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한다.
이에 맞서 생화학무기 전문가인 스탠리 굿스피드 (니콜라스 케이지)와
알카트라즈의 유일한 탈옥생존자 존 메이슨 (숀 코너리)이 침투작전을
벌인다.
"인디펜던스 데이"는 외계인의 지구침공을 다룬 SFX액션.
"스타게이트"를 연출했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작품이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이상한 현상이 지구를 감싼다.
직경 550km의 초대형 괴비행물체가 나타나 태양빛을 가려 세계의
주요도시는 숨막히는 공포에 휩싸인다.
비행물체에서 내뿜는 화염은 순식간에 뉴욕의 빌딩숲과 원싱턴의
백악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잿더미로 만들고 거리의 자동차들도
휴지조각처럼 날려버린다.
쑥밭으로 변한 지구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은 "외계인으로
부터의 독립"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
15일 개봉된 "미션 임파서블"에 이어 "이레이저" "더 록"
"인디펜던스 데이" "트위스터" 등이 잇따라 포문을 여는 것.
이들 영화는 대규모 액션신과 특수효과, 천문학적 숫자의 제작비
등으로 중무장한 흥행대작.
직배사들이 여름 대목을 겨냥해 내놓는 비장의 무기들이다.
29일 개봉되는 "이레이저"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액션스릴러.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슈워제네거가 미국 연방경찰의 특수임무를
맡은 증인보호전문가로 등장한다.
보호할 상대는 무기제조업체의 중역이자 미연방수사국의 여성첩보원인
리 컬른 (바네사 윌리엄스).
FBI로부터 초강력 중화기 레일건의 정보파일을 빼내라는 지령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던중 검은 세력들의 그물에 걸린다.
위기에 빠진 그녀를 구하는 과정에서 그는 첨단무기와 투시경, 광속에
가까운 알루미늄총탄에 노출되고 비행기에서 고공탈출해 수직낙하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감독은 "마스크"의 척 러셀.
직배사인 워너 브라더스코리아측은 우리나라 올림픽선수단과 임원진을
위해 26일 태릉선수촌에서 특별시사회를 갖는다.
"더 록"은 숀 코너리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열연한 액션물.
미 해병대 공수특전단을 규합한 허멜장군이 30년간 형무소로 악명높던
알카트라즈섬을 장악하고 관광객 81명을 인질로 삼는다.
극비작전으로 전사한 장병들의 유가족에게 정당한 보상을 해주라는
것이 요구사항.
듣지 않을 경우 도심에 화학가스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한다.
이에 맞서 생화학무기 전문가인 스탠리 굿스피드 (니콜라스 케이지)와
알카트라즈의 유일한 탈옥생존자 존 메이슨 (숀 코너리)이 침투작전을
벌인다.
"인디펜던스 데이"는 외계인의 지구침공을 다룬 SFX액션.
"스타게이트"를 연출했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작품이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이상한 현상이 지구를 감싼다.
직경 550km의 초대형 괴비행물체가 나타나 태양빛을 가려 세계의
주요도시는 숨막히는 공포에 휩싸인다.
비행물체에서 내뿜는 화염은 순식간에 뉴욕의 빌딩숲과 원싱턴의
백악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잿더미로 만들고 거리의 자동차들도
휴지조각처럼 날려버린다.
쑥밭으로 변한 지구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은 "외계인으로
부터의 독립"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