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의 건설산업] (인터뷰) 최원석 <대한건설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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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에 대한 각종 차별대우가 철폐되고 건설업체들이 기술중심의 경영을
펼쳐야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가질수 있습니다"
최원석 대한건설협회 회장(동아그룹회장)은 건설업이 국가경제의 중추산업
임에도 불구하고 금융등 각종 정책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기피산업으로 인식돼 건설현장을 떠나는 젊은 기능인들이 속출하고 있고
내년 국내건설시장개방으로 설계 관리등 취약분야가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기능인 육성과 취약분야 기술력강화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건설산업의 현주소는.
"한마디로 대내외적으로 위기상황입니다.
우선 국내에서는 건설면허개방으로 수주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많은 건설업체가 쓰러진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또 내년에는 국내건설시장 개방으로 외국업체들과 경쟁해야할 입장입니다"
-내년 건설시장개방이후 예상되는 변화는.
"먼저 국내에서도 국제적인 평가기준과 규칙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관리제도(CM)의 도입이나 도급한도액제의 시공능력공시제로의 전환등을
들수 있습니다.
이같은 제도변화와 함께 업체난립, 외국업체의 국내시장진출등으로 국내
건설업체들은 위기상황을 맞게 될 겁니다.
그러나 시장개방은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준높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계기가 될수 있습니다.
또 해외시장진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건설개방에 대비한 대응방안은.
"시장개방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매출액이나
시장점유율과 같은 양적인 성장전략에서 벗어나 대형업체는 사업구조를
고도화 종합화하고 중소업체는 부문별 특화및 전문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시장개방을 활용, 국내건설업체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먼저 사업구조조정과 신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
단순시공위주에서 플랜트 첨단빌딩 고난도토목공사등 기술집약형 사업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신기술개발을 통해 사업부문별로 전문화를 이뤄야 합니다.
사업부문별 특화가 이뤄질때만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 해외시장에
침투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실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그동안 발생한 부실공사를 살펴보면 시공뿐만아니라 조사 설계 계약 감리
감독등 전단계에 원인이 잠재돼 있습니다.
우선 각 단계에서 종사하는 건설인들이 안전을 책임지는 첨병이라는 책임
의식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건설경영인은 공사수주에만 만족하지 말고 고품질시공을 위해
기술자 기능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과당경쟁으로 인한 적정공사비이하의 공사수주는 없어야 하며 원하도급
업체간 상호지원 협력관계가 갖춰져야 합니다.
정부는 이들 제반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 작동할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와 절차를 마련해야 합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
펼쳐야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가질수 있습니다"
최원석 대한건설협회 회장(동아그룹회장)은 건설업이 국가경제의 중추산업
임에도 불구하고 금융등 각종 정책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기피산업으로 인식돼 건설현장을 떠나는 젊은 기능인들이 속출하고 있고
내년 국내건설시장개방으로 설계 관리등 취약분야가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기능인 육성과 취약분야 기술력강화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건설산업의 현주소는.
"한마디로 대내외적으로 위기상황입니다.
우선 국내에서는 건설면허개방으로 수주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많은 건설업체가 쓰러진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또 내년에는 국내건설시장 개방으로 외국업체들과 경쟁해야할 입장입니다"
-내년 건설시장개방이후 예상되는 변화는.
"먼저 국내에서도 국제적인 평가기준과 규칙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관리제도(CM)의 도입이나 도급한도액제의 시공능력공시제로의 전환등을
들수 있습니다.
이같은 제도변화와 함께 업체난립, 외국업체의 국내시장진출등으로 국내
건설업체들은 위기상황을 맞게 될 겁니다.
그러나 시장개방은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준높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계기가 될수 있습니다.
또 해외시장진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건설개방에 대비한 대응방안은.
"시장개방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매출액이나
시장점유율과 같은 양적인 성장전략에서 벗어나 대형업체는 사업구조를
고도화 종합화하고 중소업체는 부문별 특화및 전문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시장개방을 활용, 국내건설업체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먼저 사업구조조정과 신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
단순시공위주에서 플랜트 첨단빌딩 고난도토목공사등 기술집약형 사업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신기술개발을 통해 사업부문별로 전문화를 이뤄야 합니다.
사업부문별 특화가 이뤄질때만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 해외시장에
침투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실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그동안 발생한 부실공사를 살펴보면 시공뿐만아니라 조사 설계 계약 감리
감독등 전단계에 원인이 잠재돼 있습니다.
우선 각 단계에서 종사하는 건설인들이 안전을 책임지는 첨병이라는 책임
의식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건설경영인은 공사수주에만 만족하지 말고 고품질시공을 위해
기술자 기능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과당경쟁으로 인한 적정공사비이하의 공사수주는 없어야 하며 원하도급
업체간 상호지원 협력관계가 갖춰져야 합니다.
정부는 이들 제반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 작동할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와 절차를 마련해야 합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