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의 건설산업] 전문업체의 도약 : 해외진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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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계에도 해외진출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94년 전문건설업의 해외시장진출이 허용된뒤 해외면허를 취득한
전문건설업체수가 94년말 28개사이던 것이 1년반만에 200%이상 증가, 20일
현재 61개업체(14개 공종)로 늘어났다.
공종별로는 설비부문이 배영설비 금화기공 정풍개발등 20개사로 가장
많으며 토공(12개사) 의장(9개사) 철물(6개사) 철근(4개사) 순이다.
이들 업체중 실제로 해외에서 공사를 하고 있거나 최근 새로 진출한 업체가
2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해외합작법인설립등 본격적인 진출채비를 갖추고
있는 업체까지 합치면 40여개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세창지질 동아지질 선산토건 석원산업 금전기업사 삼우내외산업 현우실업
중앙디자인 쏠레땅쉬범양 연합인슈등이 이미 해외에 진출해 있으며 정주C&E
(철근콘크리트) 산내들(판금) 초석건설(비계) (주)풍진(의장) 성보개발
(토공)등이 최근 추가로 해외로 나갔다.
이같이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진출형태도 기존 국내대형업체의 하도급
형식으로 국한됐던데서 합작법인설립등을 통한 단독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토공업체인 동아지질은 필리핀의 피터그라운드사와 합작으로 현지법인을
설립, 20여건에 이르는 공사를 마쳤거나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2월 해외지점개발허가를 건설교통부로부터 받은 동아지질은 필리핀
마닐라에 지점을 개설키로 했다.
강구조물 전문업체인 석원산업은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공사비
1,350만달러 규모의 석유가스정제공장 건설공사를 마쳤으며 태국 중동등
인근지역진출을 추진중이다.
보링업체인 한신응용지질은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 자카란다라를 설립,
지하수개발공사를 수행중이며 수중업체인 신강토건은 괌에 현지법인을 세워
국내업체와 공동으로 항만공사를 하고 있다.
이밖에 의장업체인 중앙디자인은 말레이시아에, 석공업체인 범아대리석은
중국에 합작법인설립을 통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풍진은 지난해 하반기 중국북경서울관 내장공사를 수행한후 중국에 사무소
설치를 검토중이고 해외진출업체중 유일한 비계면허업체인 초석건설은
지난해부터 싱가포르에서 석유화학플랜트의 연약지반개량공사를 시공중이며
후속공사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산내들은 러시아 네팔에 이어 파키스탄에서 초등학교 5개동을 조립식공법
으로 건립하는 공사를 지난 4월 시작했으며 삼주알미늄은 괌에서 창호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형건설업체의 하도급형태로 해외 공동진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건설업의 해외진출 선두주자로 꼽히는 업체들도 단독진출은 물론이고
대형업체의 해외시장 다각화에 발맞춰 공동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선산토건과 동아지질은 지난 93년부터 동아건설이 수주한 리비아대수로
토공사및 구조물공사를 시공중이며 동훈토건도 후발로 이공사에 참가하고
있다.
선산토건은 또 구산토건과 공동으로 동아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주한
댐공사의 가배수로공사를 맡고 있다.
설비업체인 정풍개발은 이달하순 한국전력이 필리핀에서 벌이고 있는
발전사업중 설비공사를 250만달러에 계약할 예정이며 의장업체인 이레건설은
중국 산동성지역에서 삼성통신등이 발주한 의장공사를 다수 하고 있다.
정주C&E는 대우가 수주한 파키스탄 최대고속도로공사에 참가, 구조물공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 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철물업체인 석원산업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플랜트철물
공사를 시공했으며 철골업체인 범진기공은 태국에서 오일탱크 용접공사를
20만달러에 수주, 공사중이다.
전문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이 이같이 늘어나고있는 것은 업체수의 증가로
국내건설 수주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임에 따라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기술력우위를 보이는 국내 전문업체의 동남아 중국시장을 중심
으로 한 진출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
지난 94년 전문건설업의 해외시장진출이 허용된뒤 해외면허를 취득한
전문건설업체수가 94년말 28개사이던 것이 1년반만에 200%이상 증가, 20일
현재 61개업체(14개 공종)로 늘어났다.
공종별로는 설비부문이 배영설비 금화기공 정풍개발등 20개사로 가장
많으며 토공(12개사) 의장(9개사) 철물(6개사) 철근(4개사) 순이다.
이들 업체중 실제로 해외에서 공사를 하고 있거나 최근 새로 진출한 업체가
2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해외합작법인설립등 본격적인 진출채비를 갖추고
있는 업체까지 합치면 40여개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세창지질 동아지질 선산토건 석원산업 금전기업사 삼우내외산업 현우실업
중앙디자인 쏠레땅쉬범양 연합인슈등이 이미 해외에 진출해 있으며 정주C&E
(철근콘크리트) 산내들(판금) 초석건설(비계) (주)풍진(의장) 성보개발
(토공)등이 최근 추가로 해외로 나갔다.
이같이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진출형태도 기존 국내대형업체의 하도급
형식으로 국한됐던데서 합작법인설립등을 통한 단독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토공업체인 동아지질은 필리핀의 피터그라운드사와 합작으로 현지법인을
설립, 20여건에 이르는 공사를 마쳤거나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2월 해외지점개발허가를 건설교통부로부터 받은 동아지질은 필리핀
마닐라에 지점을 개설키로 했다.
강구조물 전문업체인 석원산업은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공사비
1,350만달러 규모의 석유가스정제공장 건설공사를 마쳤으며 태국 중동등
인근지역진출을 추진중이다.
보링업체인 한신응용지질은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 자카란다라를 설립,
지하수개발공사를 수행중이며 수중업체인 신강토건은 괌에 현지법인을 세워
국내업체와 공동으로 항만공사를 하고 있다.
이밖에 의장업체인 중앙디자인은 말레이시아에, 석공업체인 범아대리석은
중국에 합작법인설립을 통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풍진은 지난해 하반기 중국북경서울관 내장공사를 수행한후 중국에 사무소
설치를 검토중이고 해외진출업체중 유일한 비계면허업체인 초석건설은
지난해부터 싱가포르에서 석유화학플랜트의 연약지반개량공사를 시공중이며
후속공사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산내들은 러시아 네팔에 이어 파키스탄에서 초등학교 5개동을 조립식공법
으로 건립하는 공사를 지난 4월 시작했으며 삼주알미늄은 괌에서 창호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형건설업체의 하도급형태로 해외 공동진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건설업의 해외진출 선두주자로 꼽히는 업체들도 단독진출은 물론이고
대형업체의 해외시장 다각화에 발맞춰 공동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선산토건과 동아지질은 지난 93년부터 동아건설이 수주한 리비아대수로
토공사및 구조물공사를 시공중이며 동훈토건도 후발로 이공사에 참가하고
있다.
선산토건은 또 구산토건과 공동으로 동아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주한
댐공사의 가배수로공사를 맡고 있다.
설비업체인 정풍개발은 이달하순 한국전력이 필리핀에서 벌이고 있는
발전사업중 설비공사를 250만달러에 계약할 예정이며 의장업체인 이레건설은
중국 산동성지역에서 삼성통신등이 발주한 의장공사를 다수 하고 있다.
정주C&E는 대우가 수주한 파키스탄 최대고속도로공사에 참가, 구조물공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 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철물업체인 석원산업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플랜트철물
공사를 시공했으며 철골업체인 범진기공은 태국에서 오일탱크 용접공사를
20만달러에 수주, 공사중이다.
전문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이 이같이 늘어나고있는 것은 업체수의 증가로
국내건설 수주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임에 따라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기술력우위를 보이는 국내 전문업체의 동남아 중국시장을 중심
으로 한 진출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