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용료,목욕료,다방 커피값 등 지방자치단체의중점관리 대상 개
인서비스요금이 올들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품목
에 따라 일부 지방에서는 상승폭이 두자리수에 이르고 있다.

2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목욕료는 지난 5월말 현재 작년말보다 6.
7%가 상승했으며 이용료는 6.4%,미용료와 다방 커피값은 각각 4.8%,방
화 관람료와 된장찌개백반은 각각 3.7%가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 3.5%를 웃돌았다.

특히 서울은 이용료와 목욕료가 각각 15.4%,10.9%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미용료 6.6%,방화관람료 5.7%,다방
커피값 5.3%, 된장찌개백반 6.1% 등이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또 광주가 자장면값이 14.5%,미용료가 14.3% 각각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방화관람료가 6.4%,다방 커피값이 9.1% 상승했다.

경남은 다방 커피값이 15.7% 올라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목욕료도 10.9%가 상승,서울과 같은 폭으로 올랐다.

이밖에 전북은 양복 세탁료 상승폭이 12.2%로 가장 높았으며 다방 커
피값도 9.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는 영화관람료 상승률이 11.4%에 달해 가장 높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