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아자동차 분규 잠정 타결 .. 21일 조합원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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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갈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던 대형사업장의 노사협상이 속속 타결되고
있다.
서울지하철 한국통신등 주요 공기업 노사협상타결에 이어 전면파업에
돌입했던 만도기계와 기아자동차노사도 20일 잠정 합의했다.
이들 대형사업장의 잇단 타결로 산업현장의 노사분규는 한고비 넘겼으며
특히 그동안 조업중단등 생산차질을 빚어 왔던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의 정상조업이 가능하게 됐다.
4일째 파업사태를 맞은 만도기계노사는 이날 열린 협상에서 임금 13% 인상
(기본급 8만7천원)과 5년이상 근속자에게 일급 1백원지급등에 잠정타결하고
그동안 쟁점사항이었던 인사제도개선위설치등 3개항의 보충협약에 대해선
7월중 별도 협의키로 합의했다.
또 19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던 기아자동차노사도 이날 임금및 단체협상에서
<>기본급 5만5천원(통상급대비 6.4 9%) 인상 <>설.추석 명절상여금 50만원및
여름휴가비 30만원 지급 <>주 42시간근무및 토요격주휴무제 도입등 75개항에
잠정 합의했으며 아시아자동차도 중단됐던 노사협상을 재개, 타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만도기계와 기아자동차노조는 21일 오전 조합원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앞서 서울지하철노사는 파업예정시한인 20일 오전4시를 넘기면서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여 <>총액기준 8%의 임금인상 <>해고자 15명 복직
<>조합비에 대한 가압류조치 전면해제등을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안에
조인했다.
파업예정시간을 넘겨가며 난항을 겪었던 한국통신노사도 이날 총액기준
8%의 임금인상과 해고자 6명 복직, 의료비 연간 3백만원지원등에 합의했으며
부산교통공단노사는 해고자 4명 복직, 총액기준 8% 임금인상으로 올해 협상
을 마무리지었다.
이와함께 지난 5월31일 파업을 결의, 긴장감이 감돌았던 아남산업노사가
<>기본급 9.9% 인상 <>97년 1월부터 주42시간근로 등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하는등 다른 민간사업장의 타결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의 경우 협력적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연속 무교섭으로 임금및 단체협상을 끝냈다.
한편 경남 울산 현대자동차(주)의 공장가동이 협력업체인 만도기계(주)
노사간의 극적인 합의로 장기간 중단되는 위기를 면하게 됐다.
현대자동차의 모든 공장 가동이 20일 오후 완전 중단됐으나 만도기계의
노사간합의로 빠르면 오는 21일 오후9시부터 시작되는 야간근무조부터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윤기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
있다.
서울지하철 한국통신등 주요 공기업 노사협상타결에 이어 전면파업에
돌입했던 만도기계와 기아자동차노사도 20일 잠정 합의했다.
이들 대형사업장의 잇단 타결로 산업현장의 노사분규는 한고비 넘겼으며
특히 그동안 조업중단등 생산차질을 빚어 왔던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의 정상조업이 가능하게 됐다.
4일째 파업사태를 맞은 만도기계노사는 이날 열린 협상에서 임금 13% 인상
(기본급 8만7천원)과 5년이상 근속자에게 일급 1백원지급등에 잠정타결하고
그동안 쟁점사항이었던 인사제도개선위설치등 3개항의 보충협약에 대해선
7월중 별도 협의키로 합의했다.
또 19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던 기아자동차노사도 이날 임금및 단체협상에서
<>기본급 5만5천원(통상급대비 6.4 9%) 인상 <>설.추석 명절상여금 50만원및
여름휴가비 30만원 지급 <>주 42시간근무및 토요격주휴무제 도입등 75개항에
잠정 합의했으며 아시아자동차도 중단됐던 노사협상을 재개, 타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만도기계와 기아자동차노조는 21일 오전 조합원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앞서 서울지하철노사는 파업예정시한인 20일 오전4시를 넘기면서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여 <>총액기준 8%의 임금인상 <>해고자 15명 복직
<>조합비에 대한 가압류조치 전면해제등을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안에
조인했다.
파업예정시간을 넘겨가며 난항을 겪었던 한국통신노사도 이날 총액기준
8%의 임금인상과 해고자 6명 복직, 의료비 연간 3백만원지원등에 합의했으며
부산교통공단노사는 해고자 4명 복직, 총액기준 8% 임금인상으로 올해 협상
을 마무리지었다.
이와함께 지난 5월31일 파업을 결의, 긴장감이 감돌았던 아남산업노사가
<>기본급 9.9% 인상 <>97년 1월부터 주42시간근로 등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하는등 다른 민간사업장의 타결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의 경우 협력적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연속 무교섭으로 임금및 단체협상을 끝냈다.
한편 경남 울산 현대자동차(주)의 공장가동이 협력업체인 만도기계(주)
노사간의 극적인 합의로 장기간 중단되는 위기를 면하게 됐다.
현대자동차의 모든 공장 가동이 20일 오후 완전 중단됐으나 만도기계의
노사간합의로 빠르면 오는 21일 오후9시부터 시작되는 야간근무조부터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윤기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