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주말 총무회동 .. 국회정상화 판가름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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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국회본회의 휴회 이틀째인 20일에도 총무접촉등 협상을 중단한채
"부정선거백서" 발간과 검.경 중립성 보장등 쟁점현안을 둘러싼 공방전을
계속했다.
여야는 특히 제1백79회 임시국회가 오는 7월4일 자동폐회되는 한이
있더라도 쟁점현안에 대한 기존입장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자세여서
국회파행이 가을 정기국회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는 그러나 본회의 속개를 앞둔 이번 주말 총무접촉을 재개, 절충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주말 협상이 경색정국 해소및 국회정상화 여부를 가름
하는 고비가 될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은 이날오전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야3당이 허위내용을 부정선거
백서에 게재했다.
거듭 비난하고 김대중 김종필총재등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주말께
사법당국에 접수시키기로 했다.
김철대변인은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야당측 주장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이념과 노선, 지지배경이 다른 두 당이 공조를 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이익을 위한 일시적인 야합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국민회의 설훈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백서발간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는
신한국당의 방침은 후안무치한 작태"라며 "엄청난 부정선거를 부인하며
오히려 고발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성을 잃은 작태"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도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공전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여당에 있는 만큼 종전대로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대화를 통해
정성을 보여 줘야 한다"고 정부여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
"부정선거백서" 발간과 검.경 중립성 보장등 쟁점현안을 둘러싼 공방전을
계속했다.
여야는 특히 제1백79회 임시국회가 오는 7월4일 자동폐회되는 한이
있더라도 쟁점현안에 대한 기존입장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자세여서
국회파행이 가을 정기국회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는 그러나 본회의 속개를 앞둔 이번 주말 총무접촉을 재개, 절충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주말 협상이 경색정국 해소및 국회정상화 여부를 가름
하는 고비가 될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은 이날오전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야3당이 허위내용을 부정선거
백서에 게재했다.
거듭 비난하고 김대중 김종필총재등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주말께
사법당국에 접수시키기로 했다.
김철대변인은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야당측 주장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이념과 노선, 지지배경이 다른 두 당이 공조를 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이익을 위한 일시적인 야합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국민회의 설훈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백서발간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는
신한국당의 방침은 후안무치한 작태"라며 "엄청난 부정선거를 부인하며
오히려 고발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성을 잃은 작태"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도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공전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여당에 있는 만큼 종전대로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대화를 통해
정성을 보여 줘야 한다"고 정부여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