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기술은 말레이시아에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반도체 핵심부품인
리드프레임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아남은 현지 반도체 조립 전문업체인 니아가사와 자본금 1천6백만달러
규모의 합작 생산법인을 세우기로 이날 계약했다.

아남의 지분율은 40%이다.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인 이 공장은 3개의 생산라인에서 리드프레임을
월6백만개 생산할수 있는 규모로서 건설된다.

아남은 이 공장에 자체개발한 에치드 리드프레임 제조장비를 설치,
매트릭스(matrix)등 첨단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에 따라 오는 11월 가동할 예정인
대만공장을 포함, 동남아 지역에 2개의 리드프레임 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아남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필리핀에 가동중인
조립 공장에 공급하는 한편 태국등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